도파민형 인간 요약 -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호르몬
- 독서
- 2021. 12. 20.
줄거리
간혹 나를 포함한 주변을 보면 현재 가진 것에는 관심이 없고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처럼 끝없이 욕망하고 '더 더 더!'를 외치며 채찍질하는 것이 바로 '도파민'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도파민이 연애, 중독, 도박, 포르노, 정치 나아가 진화에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요약
- 도파민은 '예측 불가능성', 즉 가능성과 기대에 대한 반응이다.
- 도파민이 주는 스릴은 영원하지 않다. 미래도 언젠가는 현재가 되기 때문이다.
- 도파민은 현재 소유물에는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오직 미래에 더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 도파민에게는 끝이 없다. 도파민의 인생관은 '무조건 더!'이다.
- 도파민은 '욕망 회로'와 '통제 회로'로 흐르는데 둘의 차이점을 극단적 예로 들면 '약물중독'과 '성취욕 중독'이라 이해하면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감상
이 책의 초중반이면 '도파민'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욕망회로와 통제 회로의 작용만 이해하면 내용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아마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리라.
나는 앞부분에서는 흥미롭게 읽었지만 뒷부분은 그냥 훑어보는 정도로 책을 덮었다.
또한 이 책은 '도파민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가 주 내용이지
'도파민을 어떻게 통제하고 사용할까?'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만 하고 나는 어떤지 확인해보는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도파민형 인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최근 직장을 이직하며 연봉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후반대로 거의 2배 가까이 올려 이직을 하였다. 내가 저임금을 견뎌온 시간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첫 월급을 받기 직전까지..
누군가는 '그래 이 정도면 아직 나이도 어리고 만족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아니었다. 월급을 받자마자 든 생각이
'요즘 돈 잘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이돈 받는다고 그렇게 좋아했지?'라는 감정과 함께 엄청난 화가 밀려왔다.
이 책에서 설명한 도파민이 나를 끝없이 채찍질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도파민이 바라는 성취욕에 중독된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사실 치료가 필요한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이 보기엔 힘들게 산다, 재미없게 산다 라고 생각할 수 도있지만 글쎄...
난 나름 내가 사는 방식이 재미있다. 계획한 하루를 마치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이루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뜬금없지만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젊어서 '재딴에는 화려하게' 사는 것보단 지금 미친 듯이 나를 채찍질해서 내가 더 잘 살 수 있게 된다면 언젠가는 스스로 과도한 체찍질을 멈추고 현재 지향적인 호르몬들이 고개를 들며 도파민을 누르고 현재의 행복을 느끼며 살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파민이 불러오는 신선한 감각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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