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의 방식] 양성된 트레이더의 방식
- 독서
- 2022. 2. 21.
터틀의 방식이란?
리처드 데니스와 그의 친구 에크하르트의
트레이더를 농장에서 키우는 거북이처럼 양성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내기로써 터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1기 터틀교육생이 밝히는 방식이다
내용
주식, 선물, 상품거래등 수많은 시장이 있고, 또 수많은 기법이 존재한다.
저자는 상품트레이더이다. 그리고 추세추종 트레이더이다.
그러므로 이책의 내용 또한 기본적으로 추세추종을 이야기한다.
즉 '투자자'의 개념보다 '트레이더'의 개념이 강하다.
또한 저자 또한 본인이 거래하는 대상의 본질은 '리스크'라고 책의 초반에 말한다(p43)
이 책은 크게 기법, 마인드, 리스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책이지만 단순히 '전설적 기법'같은 것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물론 세상에 그런 기법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시장에 참여해 보면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터틀이 사용하는 기법 또한 그대로 나온다
나는 그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참고 수준으로 보기만 하였다.
그렇다면 터틀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터틀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1. 승산 있는 트레이딩에 임하라
양의 기댓값을 지니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트레이딩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2. 리스크를 관리하라
계속해서 트레이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관리해야 시스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3. 일관성 있는 태로를 유지하라
양의 기댓값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자신의 시스템을 일관되게 실행해라
4. 단순성에 초점을 맞춰라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결국기준을 가지고 단순하고 일관성 있게 시장에 참여하라는 것이다.
이게 이 책의 핵심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
트레이딩의 경우 올바른 접근법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손실 트레이딩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러한 결과가 연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는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의 의사결정 과정을 불신하게 되며
결국 자신이 사용했던 접근법의 결과가 부정적이었다는 이유로 그 접근법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67p)
주식으로 성공하고 싶어 처음에는 수많은 기법을 공부하고 실천해보았다.
기법이 잘될 때는 '아! 이거다!' 하며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니 단 하루만 잘못되더라도
'이게 아닌가?' 하고 다른 것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 것을 실험하고 깨지고 그 과정의 반복이었다.
돈도 잃고 시간도 버렸다 또한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없어졌다.
그렇지만 배운 게 없는 것은 아니다. '기법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다 어느새 자연스럽게 추세추종을 하게 되었고, 좀 더 관심이 생겨 터틀의 방식을 읽게 됐었다.
이 문장은 앞선 나의 기법들의 실패의 원인을 말해준다.
참을성 없이 몇 번 실패했다고 기법을 부정했던 것이 원인이다.
물론 터무니없는 것도 있었을 테지만 분명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기법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일관성이 없었을 뿐
이런 내 과거의 접근법을 그대로 꼬집기 때문에 인상적이었다.
우위성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치열하게 싸우는 바로 그곳에 존재한다. 트레이더의 임무는 이러한 장소를 찾아낸 다음 승자와 패자가 가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p140)
개인적으로 이문장은 추세추종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승자가 정해지기 전에 움직이는 매매는 추세추종이라기보단 다른 매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는 '양의 기댓값'을 가진 매매를 하려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소감
정말 주식, 선물 등을 아예 모른다면 다른 책부터 읽어보거나 직접 경험을 해본 후에 읽기를 권하고 싶다.
초반의 내용은 어찌 보면 쉽지만 뒤로 가면 지루하고 어려운 통계적 내용이 많이 나온다(나는 이런 부분은 대충 봤다)
또한 저자도 이런 방법으로 성공했으니 그대로만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위험하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터틀로써 성공했지만 분명 터틀 프로그램에서 실패한 사람도 있다.
또한 선물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완벽하게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다고 말할 수 도없다.
트레이딩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추세추종이 뭔지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성공한 추세추종 트레이더의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을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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